하리오 V60 드리퍼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드리퍼 중 하나입니다. 하리오 V60 드리퍼는 세계 브루잉 챔피언들도 많이 사용할 만큼 많은 장점들이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하리오 V60 드리퍼의 역사, 특징, 장·단점 및 소재별 차이점을 소개하겠습니다.
하리오 V60의 역사
하리오 V60 드리퍼는 2005년 일본 회사 하리오에서 출시되었습니다. V60이란 이름은 '벡터 60'에서 유래되었습니다. , 벡터 60, 은 드리퍼의 모양이 60도의 콘 모양에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세라믹과 유리로 소재로 개발되어고, 플라스틱과 메탈 버전의 드리퍼가 출시되었습니다. 하리오 V60 드리퍼는 현재 전 세계 75개국 이상에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2012년 맷 퍼거(Matt Perger)가 하리오 V60을 사용하여 세계 브루어스 챔피언이 되었습니다. 이후 2014년 (Stefanos Domatiotis), 2015년 (Odd-Steinar Tollefsen), 2016년 (Tetsu Kasuya), 2017년 (Chad Wang), 2021년 (Matt Winton)에도 세계 브루어스 챔피언들이 하리오 V60을 사용했을 만큼 추출력이 뛰어납니다.
하리오 V60특징
하리오 V60 드리퍼는 앞서 말했듯 그 독특한 원뿔형 디자인이 특징입니다. 드리퍼 내부에는 나선형 리브가 있으며 이 리브는 필터와의 공간을 만들어 커피 추출이 원활하도록 합니다. 또한, 하단의 큰 추출 구멍은 빠른 물의 흐름을 만들어 냅니다.
하리오 V60 드리퍼는 유리, 세라믹, 스테인리스 스틸, 플라스틱 등 다양한 재질과 다양한 사이즈 (01 : 1 ~2인 용, 02 : 1 ~ 4인용)가 출시되어 사용자 선호에 맞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장점 및 단점
큰 추출구로 인한 섬세한 맛의 조절과 나선형 리브로 원두와 물의 접촉 면적 최대화시킵니다. 이러한 형태는 복잡하고 뉘앙스 있는 맛의 커피를 추출하게 합니다.
플라스틱 재질의 드리퍼는 오랜 시간 사용하면 색이 바래거나 외관이 손상되는 단점이 있습니다. 또한, 큰 추출 구멍 때문에 추출 속도 조절을 위한 일정 수준 이상의 기술과 경험이 필요할 수 습니다. 재질에 따라 가격 차이가 나고 특히 고급 재질은 가격이 꽤나 높습니다.
하지만, 하리오 V60은 유연한 사용법과 다양한 프로파일의 맛을 추출할 수 있어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약배전 커피의 산뜻한 산미와 복잡한 풍미를 최대한 이끌어내고자 하는 사람들이 사용하기에 좋습니다.
소재별 차이점
앞서 말했듯 하리오 V60는 다양한 재질로 출시되었습니다.
세라믹 V60은 우수한 열 유지 능력과 아름다운 외관이 매력적이며 환경 호르몬이 적게 나오는 것이 장점입니다. 하지만, 예열 시간이 길며, 비교적 비싸고 깨지기 쉽고 무겁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메탈 V60은 열 유지가 좋고 가장 내구성이 있으며 휴대가 용이합니다. 하지만, 세라믹과 같이 예열 시간이 다소 길며 가격이 높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플라스틱 V60은 저렴하고 예열이 빠릅니다. 또한, 가볍고 휴대가 용이하며 깨지거나 찌그러지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열 유지력이 가장 낮고 메탈에 비해 덜 견고합니다. (※ 집에서 한두 잔 정도 내릴 경우 열 유지력이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
유리 V60은 우수한 열 유지력, 청소하가 쉽습니다. 하지만, 쉽게 깨질 수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핸드드립을 처음 시작하기에는 플라스틱 V60을 사용하면 좋습니다. 가격도 가장 낮아 부담이 없으며, 예열시간이 짧아서 한두 잔 내릴 경우 사용이 편합니다. 다만, 약한 열 유지력은 많은 커피를 추출하는 영업장에서 사용하기에는 고민이 됩니다.
지금까지 하리오 V60 드리퍼의 역사, 특징, 장·단점 및 소재별 차이점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온라인상 수많은 레시피가 공유되고 있는 하리오 V60 드리퍼로 핸드드립을 시작해 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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