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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아침. 커피로 하루를 시작하시는 분이 많으시죠! 매일 마시는 커피 어떤 걸로 드시나요? 인스턴트커피 아니면 직접 갈아 추출하는 원두커피? 이 두 커피의 차이를 '간편함 vs 고급스러움' 정도로 정리할 수 있죠. 하지만 두 커피는 이보다 꽤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인스턴트와 원두커피의 핵심 차이점부터 나에게 맞는 커피를 고르는 팁까지 낱낱이 알려드릴게요.
인스턴트커피?
인스턴트커피는 추출한 커피를 건조해 만든 제품입니다. 커피에 뜨거운 물을 붓기만 하면 바로 마실 수 있죠. 대부분의 '믹스커피'도 인스턴트커피죠. 커피 추출액을 동결건조하거나 분무건조하여 분말 형태로 만듭니다. 산업화 시대에 커피를 대량 공급하기 위해 만들어진 제품이에요.
※ 동결건조는 커피 추출액을 얼린 다음 진공 상태에서 얼음을 바로 기화시켜 수분을 제거하는 방식
※ 분무거조는 고온의 공기 속에서 커피 액을 안개처럼 분사해 빠르게 건조하는 방식(제조 비용이 저렴, 향미 손실 많음)
인스턴트커피의 장점
- 빠르고 간편함: 뜨거운 물만 있으면 10초면 한 잔 완성! 바쁠 때 최고예요.
- 보관이 쉬움: 유통기한이 길고 상온 보관이 가능해 캠핑이나 여행 시에 유용해요.
- 가격이 저렴함: 원두커피 대비 경제적이에요.
- 일관된 맛: 일정한 맛을 유지한 채 제조할 수 있어 언제 어디서든 비슷한 품질의 커피를 즐길 수 있어요.
인스턴트커피의 단점
- 풍미가 떨어짐: 고온에서 추출하고 건조 과정을 거치다 보니 향미가 약해져요.
- 첨가물 포함 가능성: 믹스 제품의 경우 설탕이나 프림 등 첨가물이 포함되는 경우가 많죠. 건강에 좋다고는 할 수 없어요.
- 다양성 부족: 원두의 다양한 특색이나 개성을 느끼기엔 한계가 있어요.
원두커피?
원두커피는 로스팅한 커피 원두를 직접 분쇄해 추출한 커피를 말해요. 핸드 드립이나 에스프레소 혹은 프렌치프레스 등 다양한 방법으로 커피를 추출할 수 있죠. 로스팅이나 분쇄 정도 그리고 추출 방식에 따라 맛이 천차만별로 달라져요, 커피의 진정한 매력을 느끼고 싶다면 원두커피가 딱이에요.
원두커피의 장점
- 풍부한 향과 맛: 신선한 원두를 직접 분쇄해 커피를 추출하기 때문에 맛과 향이 훨씬 풍부하고 깊어요.
- 다양한 추출 방식: 다양한 커피 스타일의 커피를 즐길 수 있어요.
- 건강한 선택: 커피 이외에 다른 첨가물(설탕, 프림 등)을 넣지 않을 수 있어 건강 관리에도 좋죠.
- 개인의 취향 반영: 산미가 강한 원두나 고소한 원두 등 취향에 따라 고를 수 있는 폭이 넓어요.
원두커피의 단점
- 시간과 정성이 필요: 원두를 분쇄하고 추출한 뒤 세척하는 과정이 번거로울 수 있어요.
- 보관이 까다로움: 원두가 산화되면 향미를 잃어버릴 수 있어 밀봉 혹은 냉장(또는 냉동) 보관해야 돼요.
- 가격이 비쌈: 인스턴트보다 상대적으로 비싸요.
- 장비 필요: 드리퍼, 그라인더, 드립포트 등의 추출 장비가 필요해요.
인스턴트 vs 원두커피?
이 질문엔 정답이 없어요. 결국 중요한 건 '나에게 맞는 커피'를 찾는 거죠. 그래서 아래와 같은 기준을 정해봤어요.
1. 시간의 여유
- 바쁜 아침 5분도 아까운 분이라면 인스턴트커피가 적합해요. 출근 전, 학교 가기 전 빠르게 마시기엔 이만한 게 없죠.
- 여유 있게 커피를 즐기고 싶은 분이라면 원두커피가 잘 맞아요. 주말 아침 여유로운 음악과 함께 드립커피 한 잔은 그야말로 힐링 그 자체!
2. 커피 맛의 중요도
- 그저 카페인이 필요할 뿐이라면 인스턴트도 충분해요. 집중력 향상이나 졸음 퇴치가 목적이라면 굳이 번거롭게 원두커피를 마실 이유가 없죠.
- 커피의 향과 맛을 음미한다면 원두커피가 제격이죠. 향을 먼저 맡고 커피 한 모금 마신 후 여운까지 즐기는 그런 감성적인 시간을 원한다면 인스턴트커피로는 부족하죠.
3. 예산?
- 가성비를 중시하는 분은 인스턴트커피가 부담스럽지 않죠. 백오십 원에 한 잔을 즐길 수 있죠.
- 퀄리티에 투자할 의향이 있다면 원두커피에 도전해 보세요. 합리적인 가격의 스페셜티 커피도 많이 나와 있어서 퀄리티와 가성비를 동시에 잡을 수 있어요.
드립백 커피
최근엔 인스턴트와 원두커피의 중간인 제품들도 인기예요. 드립백 커피가 대표적이죠. 드립백 커피는 종이 필터에 원두가 담겨 있어 뜨거운 물만 부으면 쉽게 커피를 추출할 수 있어요. 엄밀히 말하면 원두커피에 가깝지만 1인분씩 포장되어 있는 모습은 인스턴트커피와 비슷해요. 드립백은 맛과 편리함 사이에서 균형을 잡은 제품이라 할 수 있어요.
나에게 맞는 커피 한 잔
결국 중요한 건 니에게 딱 맞는 커피를 찾는 거예요. 편리함을 우선 시한다면 인스턴트를 향미와 여유를 중요시한다면 원두커피가 답일 수 있어요. 그리고 드립백 커피와 같은 옵션도 있으니 여러 가지를 시도해 보며 나만의 '최애 커피'를 찾아보는 재미도 느껴보시길 바랄게요.
계절에 따라 선택이 달라질 수도 있어요. 여름엔 콜드브루나 아이스 드립 커피를 겨울엔 따뜻한 드립커피나 라테를 즐길 수 있죠. 물론 대한민국은 봄, 여름, 가을, 겨울 아아(아이스 아메리카노)지만 특정 계절에 더 어울리는 커피를 그 계절에 즐기는 것도 재미 중 하나죠.
하루를 시작하는 한 잔. 오후를 달래주는 한 잔. 밤의 집중력을 도와주는 한 잔. 커피는 음료 그 이상이에요. 삶의 리듬을 만들어주기 때문이죠. 오늘은 어떤 커피를 선택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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