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 드립 도구, 에어로프레스, 모카포트 및 그라인더 추천 : 커피 추출 장비 및 도구 추천 ②

 

캡슐 커피머신이나 에스프레소 머신이 아닌 커피 추출 도구들도 홈카페를 구성하기로 했다면 다양한 선택지가 있습니다. 여기에는 드리퍼와 필터로 커피를 추출하는 핸드 드립뿐만 아니라 에어로프레스, 프렌치프레스, 모카포트, 사이폰 등 다양한 커피 추출 도구들이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여러 가지 추출 도구 중 핸드 드립 도구, 에어로프레스, 모카포트 및 그라인더 추천 제품을 중점적으로 다뤄보려 합니다.

 

 

 

목차

• 홈카페의 시작 
• 그라인더
• 에어로프레스
• 모카포트
• 핸드 드립 도구 추천

 

 

 

홈카페의 시작

홈카페를 시작할 때 가장 고려해야 할 것 중 하나가 편의성입니다. 카페가 아닌 집에서 커피를 추출할 때 가장 큰 장점은 집에서 내 취향대로 커피를 마실 수 있다는 것입니다. 반면, 가장 큰 단점은 여러 가지로 불편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커피 추출은 커피 분쇄, 추출 과정, 추출 후 세척 등과 같은 여러 가지 과정을 거칩니다. 이러한 불편을 감수하지 못하면 홈카페를 오래 운영할 수 없습니다. 

 

커피 추출 과정과 후속 작업이 불편하지만 집에서 커피를 마시고 싶다면 캡슐 커피 머신과 전자동 에스프레소 머신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런데, 캡슐 커피 머신이나 전자동 에스프레소 머신보다 다양한 방법으로 커피를 추출해보고 싶다면, 비교적 예산이 적게 드는 핸드 드립이나 다른 수동 커피 추출 도구로 홈카페를 시작해 보시길 권해 드립니다.

 

밖에서 커피를 마실 경우가 많은데 이때는 아메리카노 등 에스프레소 기반의 커피를 마시고, 집에서는 핸드 드립 등의 다른 추출 도구로 추출한 커피를 즐길 수 있어 다양한 커피 생활을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추출과정이 번거로워 홈카페를 운영하지 않게 되더라도 경제적 손실이 적습니다. 고가의 반자동 에스프레소 머신을 구매한 뒤 인테리어 소품으로만 사용한다면 아쉬울 수밖에 없습니다. (물론 당근을 이용해 판매를 할 수는 있습니다.)

 

 

 

 

그라인더

핸드 드립으로 커피를 추출하든 에어로프레스나 모카포트를 구매하든지 필수적으로 구매해야 할 것은 그라인더입니다. 물론 미리 분쇄된 커피를 구매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커피는 분쇄가 되기 시작하면서 향미가 빠르게 손실됩니다. 커피 본연의 향과 맛을 즐기고 싶다면 추출 직전 커피를 분쇄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그런데, 홈카페를 처음 구상할 때 그라인더를 빼놓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라인더가 커피 맛에 얼마나 중요한 영향을 끼치는지를 생각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라인더를 염두에 두고 홈카페 예산을 세워야 합니다. 예산 규모가 작을수록 그라인더의 비중이 커야 합니다. 그라인더가 원두를 고르게 분쇄할수록 일관된 맛을 가진 커피를 추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대체로 고가일수록 고르게 분쇄되어 의도한 커피를 추출할 수 있습니다.

 

수동 그라인더 vs 전동 그라인더

그라인더는 크게 수동 그라인더(핸드밀)와 전동 그라인더로 나눌 수 있습니다. 그라인더를 10만 원 미만으로 구입하려면 수동 그라인더를 구입하는 게 좋습니다. 수동 그라인더는 복잡한 전동 장치가 없어 분쇄 자체 성능을 높이는 버(분쇄날)에 집중하기 때문에 같은 가격이면 전동 그라인더보다 분쇄 품질이 좋을 확률이 높습니다.

 

수동 그라인더로 커피를 분쇄하는 것은 생각보다 힘이 많이 들어갑니다. 특히 에스프레소 정도로 가는 굵기로 분쇄를 하려면 힘이 엄청 듭니다. 힘이 많이 소모되는 그라인더의 경우 힘이 약한 경우 분쇄를 할 수 없을 정도로 뻑뻑하게 돌아가기도 합니다. 일정 부분 성능을 포기하더라도 힘든 것이 싫다면 전동 그라인더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버 소재

그라인더를 고를 때 주의할 것 중 하나는 가격이 조금 더 나가더라도 세라믹 버(분쇄날) 보다는 스테인리스 스틸 버를 구입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세라믹은 스테인리스 스틸보다 물러 원두를 으깨는 성능이 좋지 못합니다.

 

 

코니컬버 vs 플랫버

그라인더의 버는 크게 코니컬버와 플랫버가 있습니다. 플랫버는 두 개의 분쇄날이 맷돌처럼 구성되어 있어 발열이 심합니다. 발열이 심하면 커피의 향미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분쇄를 빠르게 해야 합니다. 즉, 플랫버로 된 그라인더는 분쇄속도가 빨라야 커피 향미에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분쇄속도가 빠른 그라인더는 비교적 고가이기 때문에 대체로 30만 원대 이하에서는 코니컬버가 좋은 평가를 받습니다.

 

 

종합

10만 원 이하에서는 전동보다는 수동 그라인더를 추천드립니다. 만약 이 가격대에서 전동 그라인더를 구입하시려면 홀츠클로츠 E80를 추천드립니다. 이 그라인더는 최근 출시된 가성비 전동 그라인더로 스테인리스 코니컬버를 사용한 80단계 분쇄도를 가졌습니다.  

 

10만 원대 그라인더 중 페이마 600N은 핸드 드립 전용 그라인더입니다. 여기 소개한 그라인더 중 유일하게 에스프레소 분쇄도를 지원하지 않는 그라인더입니다.

 

30만 원대 그라인더 중 코만단테는 핸드밀 중 최고의 성능을 자랑하는 그라인더입니다. 핸드밀 중에서 추가 업그레이드를 할 필요 없는 그라인더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라인더에 30만 원 이상 사용할 생각이 있다면 고려해 볼 만합니다. 

 

 

가격대별 추천 그라인더

가격대	모델명	가격 (직구)	구분	가능 분쇄
10만 원 이하	카플라노 크라인	48,000	수동	프렌치프레스 ~ 에스프레소
	홀츠클로츠 E80	59,000	전동	프렌치프레스 ~ 에스프레소
	타임모어 C3	91,500 (49,000)	수동	프렌치프레스 ~ 에스프레소
	홀츠클로츠 메버릭	98,000	수동	프렌치프레스 ~ 에스프레소
10만 원 대	페이마 600N	139,000	전동	프렌치프레스 ~ 핸드 드립
	피에스타 E48	139,000	수동	프렌치프레스 ~ 에스프레소
	와블리스	159,000	수동	프렌치프레스 ~ 에스프레소
20만 원 대	나도나도	220,000	전동	프렌치프레스 ~ 에스프레소
	바짜라 엔코	238,000	전동	프렌치프레스 ~ 에스프레소
30만 원 대	코만단테	340,000	수동	프렌치프레스 ~ 에스프레소
	리큅  델리카토	349,000	전동	프렌치프레스 ~ 에스프레소

 

 

 

에어로프레스

카페에서는 주로 에스프레소 머신으로 추출한 커피 또는 핸드 드립 커피를 마시게 됩니다. 하지만, 핸드 드립 외에도 에어로프레스라는 훌륭한 커피 추출도구가 있습니다. 에어로프레스는 주사기와 같이 생겼습니다. 커피와 물을 담는 체임버와 커피를 걸러내는 필터 홀더와 필터, 손으로 압력을 주어 커피를 밀어내는 플린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체임버에 커피와 뜨거운 물을 넣고 교반 (섞음)한 뒤, 플린저를 밀어 넣으면 커피가 필터를 통과하면서 커피가 추출되는 방법입니다.

 

에어로프레스의 가장 좋은 점은 추출 기술이 없어도 된다는 것입니다. 핸드 드립의 경우 물줄기를 조절하며 균일하게 부어줘야 하는 기술이 필요합니다. 반면, 에어로프레스는 물과 커피가 교반 되는 시간만 잘 지켜주면 됩니다. 또한, 핸드 드립과 마찬가지로 온라인상에 다양한 레시피가 있어 다양한 시도를 해볼 수 있습니다. (에스프레소에 가깝게 추출할 수도 있습니다.)

 

에어로프레스로 홈카페를 구성하려면, 시간 측정도 가능한 저울과 에어로프레스, 물 끓이는 도구만 있으면 됩니다. 집에 전기 포트가 있다면 저울과 에어로프레스만 구매하면 됩니다. (에어로프레스는 물을 가늘게 부을 필요가 없어 일반적인 전기 포트를 사용하면 됩니다. )

 

에어로프레스는 에어로프레스와 에어로프레스 GO 모델이 있습니다. 에어로프레스 GO가 휴대성이 높아 야외에서 사용하기 편합니다. 캠핑을 좋아해서 밖에서도 자주 커피를 추출해 마실 환경이라면 에어로프레스 GO를 그렇지 않고 집에서 주로 사용할 것 같으면 기본적인 에어로프레스를 구매하시면 됩니다. 두 모델 모두 4만 원대 초반이면 구매할 수 있습니다. (저울 추천 제품은 핸드 드립 파트에서 소개하겠습니다.)

 

 

 

 

모카포트

만약, 라테 등의 우유 바리에이션 커피를 즐기신다면 모카포트를 추천드립니다. 모카포트는 물이 끓어 생기는 2 ~ 3 기압의 압력으로 커피를 추출하는 도구입니다.

 

장·단점

에스프레소보다는 찐하진 않지만 핸드드립보다는 진한 커피를 추출할 수 있습니다. 모카포트 커피를 주로 판매하는 카페도 있으니 모카포트에 관심이 있다면 해당 카페를 먼저 방문해 보신 후 구매하셔도 될 듯합니다. 

 

모카포트의 단점은 커피 추출까지 꽤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 것입니다. 또한, 모카포트마다 추출가능한 용량이 정해져 있고, 연속 추출이 어렵습니다. (모카포트로 추출한 뒤에 보일러 열기가 식을 때까지 좀 기다려야 합니다.)  저는 두 컵과 네 컵 사이즈의 모카포트를 가지고 있으며 1 인분일 때는 두 컵 모카포트를 2 인분일 때는 네 컵 모카포트를 사용합니다.

 

비알레띠 뉴브리카

모카포트도 여러 가지 브랜드가 있지만 비알레띠 뉴브리카 모델을 구매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뉴브리카의 밸브(커피 추출구)는 특수하게 제작되어 있어 다른 모카포트에 비해 높은 압력으로 커피가 추출됩니다. 이 밸브 덕분에 더 맛있는 커피를 즐길 수 있습니다. 비알레띠 뉴브리카 모카포트의 가격은 6만 원대입니다.

 

만약 화구로 인덕션을 사용하신다면, 비알레띠 뉴브리카 인덕션 모델을 구입하거나 일반적인 비알레띠 뉴브리카에 인덕션 플레이트를 별도 구매하시면 됩니다. 

 

 

입문용 수동 에스프레소 추출 도구

에스프레소 기반 커피를 즐기고 싶은데 모카포트가 싫다면 카플라노 컴프레소(42,000)나 레버프레소(120,000), ROK 수동 에스프레소 머신(249,000) 등이 좋은 대안입니다. 

 

 

핸드 드립 도구들

앞서 에어로프레스와 모카포트를 소개해드렸습니다. 그러나, 홈카페라면 일반적으로 반자동 에스프레소 머신이나 핸드 드립을 떠올립니다. 처음부터 반자동 에스프레소 머신을 구매하기 부담스럽다면 핸드 드립 도구들을 먼저 구매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핸드 드립 도구를 구매한 뒤 꾸준히 커피를 추출해 마신다면, 추후 반자동 에스프레소 머신을 구매하더라도 꾸준히 사용할 확률이 높습니다. 

 

핸드 드립은 드리퍼의 종류, 드립 하는 방법에 따라 다양한 맛을 낼 수 있습니다. 어느 정도 연습이 필요한 방식입니다. 처음 핸드 드립을 하고 놀랐던 것 중 하나는 너무나 맛이 없었다는 것입니다. 분쇄도가 잘 못돼서, 물의 온도가 맞지 않아서, 물을 고르게 붓지 못해서와 같은 이유들로 한 동안 맛없는 커피를 마셔야 했습니다. 

 

하지만, 핸드 드립으로 제대로 추출한 깔끔한 커피를 맛보게 되면 스*벅스를 가지 않게 되는 상황이 벌어집니다. 그만큼 매력 있는 커피를 맛볼 수 있습니다.

 

핸드 드립을 위해서 필요한 도구들에는 드리퍼, 필터, 드립 포트, 저울, 온도계 등이 있습니다.

 

드리퍼 및 필터 

드리퍼는 크게 원추형, 사다리꼴형, 밑면이 평평한 플랫베드형 드리퍼가 있습니다. 원추형의 대표 드리퍼로는 하리오 V60, 사다리꼴형 대표 드리퍼로는 칼리타 드리퍼, 플랫베드형의 대표 드리퍼로는 칼리타 웨이브 드리퍼와 오리가미 드리퍼가 있습니다. 처음 시작은 주로 하리오 V60이나 칼리타 드리퍼를 사용합니다. 하지만 최근 오리가미 드리퍼도 많이 사용합니다. 

 

드리퍼에서 고려해야 할 것 중 다른 하나는 드리퍼의 재질입니다. 드리퍼는 보통 플라스틱, 세라믹, 유리, 메탈 등으로 만듭니다. 집에서 처음 시작할 때는 플라스틱으로 된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편합니다. 플라스틱은 쉽게 예열이 되기 때문에 한두 잔만 추출하는 집에서 사용하기 편합니다. 

 

하리오 V60, 칼리타, 오리가미 (에어) 드리퍼를 추천드립니다. 어느 드리퍼를 구매하셔도 괜찮습니다. 가격이 조금 높지만 오리가미를 사용하면 콘형태의 필터나 웨이브 필터를 모두 사용할 수 있고 안정적인 추출이 가능합니다.

 

	가격	재질	비고
하리오 V60	4,000	플라스틱	추출 흐름이 빠름 산미를 표현하는데 적합
칼리타	4,000	플라스틱	단맛과 고소한 맛을 표현하는데 적합
오리가미 에어 + 홀더	15,000 +13,000	플라스틱	안정적이고  초보자도 쉽게 추출 가능함

 

드립 포트

핸드 드립에서 중요한 것 중 하나가 Pour (물 붓기) 시 물줄기 조절입니다. 가늘고 긴 추출구가 있는 드립 포트를 사용해야 합니다. 또한, 온도가 급격하게 하락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뚜껑이 있는 포트가 좋습니다. 또한 세밀한 물줄기 조절을 위해 추출구 관련 리뷰를 잘 보셔야 합니다. 

 

전기 포트

3~ 5 만원 대 전기 드립포트들은 대부분 온도 조절 기능이 없어 팔팔 끓인 뒤 식혀 사용해야 돼서 불편합니다. 6~8만 원대 전기 포트 중에는 1도 단위 온도 조절이 가능한 포트들이 있으나 추출구가 넓어 세밀한 Pour가 힘듭니다. 1도 단위 온도 조절과 세밀한 물줄기 조절이 되는 전기 포트들은 대부분 10만 중반 ~ 20만 원대입니다.

 

3 ~ 5만 원대 전기포트 중 1도 단위 온도 조절과 세밀한 물조절이 가능한 전기 포트는 윌파 전기 드립포트가 거의 유일합니다. 보온 기능도 있지만 Pour 후 보온 버튼을 다시 눌러야 하며 무겁다는 평이 있습니다. 

 

비전기식 드립 포트

전기를 사용하지 않는 드립 포트는 일반적인 전기포트에서 물을 끓인 후 사용합니다. 펄펄 끓인 물을 포트에 옮겨 담으면 3 ~5도 정도 온도가 하락하는데 이를 이용해 온도조절을 합니다. 전기 포트 ↔ 드립 포트 간 물을 옮겨 담는 횟수만큼 온도가 떨어지는 것을 활용하면 됩니다. 

 

드립 포트는 호소구치형 드립포트를 사용하면 됩니다. 칼리타에서 출시한 호소구치 드립포트 형태로 만든 드립포트로 세밀한 물줄기도 조절하기 쉽습니다. 1만 원대 후반이면 구입할 수 있습니다. 

 

저울

핸드 드립 시 저울은 무게 변화에 민감하고 타이머가 있는 저울을 고르시는 게 좋습니다. 핸드 드립의 대부분의 레시피가 Pour 하는 물의 양과 시간을 중심으로 설명하기 때문입니다. 저울에 무게와 시간을 모두 표시해 주는 저울을 구매하시면 됩니다. 무게 변화에 민감하고 0.1g 단위로 측정할 수 있으며 저울 어느 곳에서 재도 동일한 무게가 측정되는 저울이 좋은데, 대부분 비쌀수록 이 조건을 충족시킵니다. 

 

처음 핸드 드립을 시작할 때는 1만 원대 중후반의 저울로도 충분합니다. 무게변화에 대한 민감성은 조금 떨어지나 하다 보면 무게를 맞출 수 있습니다. 아쿠바 CS-5010 저울(15,000 ~ 18,000) 정도면 충분합니다. 

 

온도계

물온도도 커피 추출에 큰 영향을 줍니다. 온도가 높을수록 커피 성분을 잘 뽑아냅니다. 단, 온도가 너무 높으면 커피 속의 나쁜 성분들(쓴 맛 등)도 추출되어 맛없는 커피가 될 수 있습니다. 원두의 배전도(볶음 정도)에 맞는 물을 사용해야 합니다. 강배전(많이 볶은 원두)일수록 낮은 온도의 물을 사용합니다. 반대로 약하게 볶은 약배전 원두일수록 높은 온도의 물을 사용합니다.

 

온도계는 1만 원대 온도계도 충분합니다. 핸드 드립용 온도계나 요리용 탐침온도계 아무것이나 상관없습니다. 핸드 드립용 온도계에는 클립이 있어 온도계를 부착한 채 드립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나 이 기능이 꼭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취향에 따라 디지털 온도계나 아날로그 온도계 중 선택하시면 됩니다.

 

서버

추출된 커피를 담는 서버도 필요합니다. 저울이 있다면 전용 서버 없이 집에서 사용하는 컵에 바로 추출해도 됩니다. 만약 저울이 없다면 눈금이 있는 비커 형태가 좋습니다. 추출량을 보면서 추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350ml 혹은 500ml 비커를 구매하시면 충분합니다. 내열유리 비커는 1만 원 안쪽으로 구매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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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핸드드립 도구, 에어로프레스, 모카포트 및 그라인더 추천 제품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해당 도구들은 캡슐 커피 머신에 비하면 불편합니다. 이를 감수하고 어떤 것을 사용할 것인가는 취향에 달렸습니다. 내가 우유 바리에이션 커피를 주로 마신다면 모카포트나 에어로프레스를 깔끔한 커피를 원한다면 핸드 드립 도구를 구매하시면 됩니다. 이들 도구로 부담 없이 즐거운 커피 생활을 시작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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